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폐기물을 소각할 시설 확충에 나선다. 현재 사용 중인 연수구 송도소각장을 연수구와 미추홀구 남동구 등 3개 구가 쓰고, 중구와 동구가 함께 사용할 소각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28일 시청에서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간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등 서·남부권 5개 구가 참석했다.
우선 중구 동구 지역에 2개 구가 함께 사용할 신규 소각장을 짓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만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8월경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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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0개 군·구 중 서구와 강화군은 서구에 소각장을 신설해 함께 사용하기로 했고, 부평구와 계양구는 경기 부천시의 광역소각장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섬 지역인 옹진군은 자체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