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55~79세 인구 1476만6000명 중 68.1%인 1005만9000명은 ‘장래 근로를 원한다’고 답했다.
장래 근로를 원하는 고령층 비율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0.7% 포인트(p)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자는 77.4%, 여자는 59.6%가 근로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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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고 답한 이가 58.7%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33.2%로 두 답변의 합이 90%를 넘었다. 이외에 무료해서(3.8%), 사회가 필요로 함(2.3%), 건강유지(2.0%)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임금수준(21.4%), 계속 근로 가능성(17.6%), 일의 내용(13.2%) 순이었다.
특히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일 수록 향후 근로 의사도 더 높았다. 현재 취업자 827만6000명 중 770만6000명(93.1%)가 장래 근로를 원한다고 답한 반면, 취업경험이 있으나 현재 미취업자는 38.4%, 취업 경험이 없는 이들은 7.7%만이 향후 취업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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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취업 경험이 있는 비율은 64.8%(956만2000명)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다.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 비율도 12.8%(189만7000명)로 1년 전보다 3.1%가 하락했다.
55~64세 고령층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2.1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4.9개월 감소했다. 남자가 18년 9.1개월, 여자가 11년 6.1개월로 7년 3개월이 더 길었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6.1개월, 여자는 3.7개월 감소했다.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3세로 전년보다 0.1세 감소했다. 남자는 51.2세, 여자는 47.7세였다.
한편 올해 5월 55~79세의 고령층 인구는 147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4000명(3.5%) 증가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4504만9000명) 대비 32.8%의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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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중 실제 근로를 하는 취업자는 827만6000명으로 56.0%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고용률은 0.7% 상승했다.
5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기초노령연금 수급 연령인 65~79세의 고용률은 42.4%로 1년 전보다는 2.0%p 상승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