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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 2026년까지 33층으로 건립

입력 | 2021-07-21 03:00:00

내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10여 년째 답보 상태를 거듭해온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층수제한 해제, 공동주택 허용 등 경제성을 높이기로 해 건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유성복합터미널의 층수제한 폐지, 지식산업센터 및 공동주택 건축 허용, 용도 확대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는 ‘(건립 예정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취지에 부합하게 창의적이고 유연한 건축을 통한 도시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명분이 크게 작용했다.

시는 대전도시공사(사장 김재혁)가 사업 주체인 만큼 공영개발 취지에 맞게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유성복합터미널은 3만2693m²(약 1만 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연면적 약 24만 m²)로 건설된다. 민간이 추진할 때에 비해 층수제한이 폐지돼 전체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

복합터미널에는 여객시설 외에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 및 청년활동 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 및 생활형 기반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고려됐다.

시는 전체 면적의 30.7%를 차지하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 공간 및 공공업무시설이 들어서면 290여 개의 다른 지역 기업 유치와 4300명의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20채의 행복주택과 390채의 공동주택도 조성된다. 아울러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스포츠 시설과 어린이 테마파크 등도 유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11월 착공해 2026년 초에 완공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600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합터미널 위치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옆에 공사 중인 유성복합환승센터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돼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 승차권 판매를 위해 시스템 설치 및 시운전 등을 거치면 다음 달 초부터 운영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