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水原華城) 일대 북수동성당과 행궁동 왕의골목을 연결하는 탐방로가 조성된다. 수원시는 북수동 왕의골목 입면(立面) 개선공사를 12월 완료한다고 15일 밝혔다.
탐방로 1.1km 구간은 장안문과 화홍문 인근 수원천로에서 시작해 조선 22대 왕 정조가 다니던 길인 ‘왕의골목’, 1890년대 조성된 ‘북수동성당’, 정조가 머물던 ‘화성행궁’으로 이어진다.
탐방로 인근 오래되고 방치된 뒷골목의 환경 개선도 한다. 북수동성당 안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뽈리화랑’ 건물 뒤쪽 벽을 페인트로 칠하고, 줄눈을 보수해 단장한다. 뽈리화랑 담장은 투시(透視)형 디자인 블록으로 교체하고, 담장 앞 노후화된 화단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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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