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도 ‘부스터샷’을 제공키로 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았어도 면역체계가 손상된 성인들은 즉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역 결핍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세 번째 주사를 투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기이식을 받았거나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의학적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하루 450여명 수준까지 늘었다. 한달 전 불과 한 자릿수대 감염자가 발생했던 것에 비해 급격한 속도를 보였다.
나프탈리 베니트 이스라엘 총리는 방송 연설에서 화이자와 다음 번 백신 물량 공급 시점을 다음달 1일로 앞당기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 백신 물량은 당초 오는 9월 도착할 예정이었다. 보다 빠른 보급으로 이스라엘은 오는 9월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