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 경기점이 식품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수도권 남부 고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지난 6일 경기점 식품관을 약 100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스포츠관, 지난 2월 리빙관에 이어 식품관도 새 단장한 것이다.
코너마다 전문가 상주…고객 맞춤 서비스 선보여
리뉴얼을 기념해 한 달 전부터 사전 경매를 통해 준비한 직경매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정육 코너에 상주하는 축산 전문가가 국내 최고 품질의 원육을 고객 요청에 따라 부위 별로 맞춤 손질해 주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다양한 간편식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HMR 키친’도 마련됐다. 전국의 유명 맛집에서 만든 여러 RMR(레스토랑 간편식) 대표 상품을 셰프의 레시피로 더욱 맛있게 조리해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주 고객’ 5060세대 고려…맛집도 단독 입점
이에 신세계는 식품관 주요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밥상 차림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지역 1등 반찬가게들을 새롭게 소개한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 시킨 지역 맛집도 있다. ‘돈까츠 윤석’, ‘일호식’ 등 입소문이 난 식당들부터 서울 맛집인 ‘이수통닭’, ‘오목집’, ‘칙피스’ 등이다.
아울러 인기 디저트 브랜드 16개의 500여 가지 상품을 한곳에서 만나는 스위트 셀렉션 조닝도 맛집 골목처럼 꾸몄다.
식품관 유료 멤버십 론칭…하반기 명품관까지
앞으로 럭셔리 명품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지난해부터 순차적 리뉴얼을 해온 경기점은 이번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가득한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올 하반기 럭셔리 명품관까지 새 단장해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