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을 불과 5m 정도 남겨두고 일등 자리를 놓친 철인 3종 선수. (올레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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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개최된 한 철인 3종 경기 마지막, 선두를 달리던 한 선수가 미리 승리를 자축하다 뒷사람에게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23일(현지 시간) 올레 등 외신은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 개최된 철인 3종 경기에서 믿지 못할 광경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마테오 부스토스는 마지막 달리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던 중 결승선을 5m 남짓 남겨두고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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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눈앞에서 놓친 사실을 알게 된 부스토스는 머리를 쥐어 잡고 충격에 빠졌다.
이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본 현장 관객들도 “설마”, “어떻게 이런 일이”, “바보같다”, “뛰었어야지”라며 소리쳤다.
1등으로 달리던 부스토스가 환호하다가 뒷주자에게 1등을 내어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크리스티아누가 지난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기 전 축하를 했던 장면이 생각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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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