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직원 격리… 전원 직무배제 양의원 “성폭력 관련 내용은 없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1.27/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 지역사무소에서 성 추문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무소 직원 전원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 지역사무소 회계책임자인 A 씨가 부하 여직원 B 씨를 수 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지역에서 제기됐다. A 씨는 양 의원의 사촌동생으로 지역사무소에서 회계책임을 맡고 있다.
양 의원은 14일 구체적인 사실을 보고받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한 다음 A 씨를 비롯한 지역사무소 직원 전원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양 의원은 당에도 이 같은 내용을 알렸고, 현재 민주당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