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 뉴스1
‘라바리니호’가 강호 터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화력 싸움서 밀리며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마지막 주차 14차전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1-3(23-25 25-20 17-25 18-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승11패(승점 9)를 기록,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터키는 한국을 꺾고 11승(3패)째를 수확하며 4팀이 겨루는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선에는 미국, 브라질, 터키, 일본이 출전한다.
터키는 레프트 카라쿠르트 에브라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냈다.
열세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한국은 1세트 탄탄한 수비와 공격으로 23-21로 앞섰다. 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연속 실점을 허용,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2세트 들어 박정아의 화력이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3~4세트 들어 잦은 범실을 기록했고, 상대의 고공 스파이크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