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제공) © 뉴스1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이 공모가 희망 밴드를 45만8000원~55만7000원(액면가 100원)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16일 유상증자결정 공시를 통해 신주 발행가액 희망 밴드를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예정일은 7월 14~15일 이틀간이며 상장일은 7월 22일이다.
신주 발행 주식수는 703만주로 구주 매출을 포함할 경우 공모 주식수가 1000만주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크래프톤이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데 이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이 허용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1조6704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7739억원, 당기순이익은 99.5% 늘어난 5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은 4610억원, 영업이익 2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이었다. 해외매출이 4390억원으로 94%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다. 현재까지 7000만장 이상(PC·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