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4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를 마친 후 이강인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2021.6.15/뉴스1 © News1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정우영과 이동준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김학범호는 1차전 3-1 승리를 포함해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김 감독의 예고대로 2차전서 선발 출격했다.
1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4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패스하고 있다. 2021.6.15/뉴스1 © News1
가나가 다소 거친 수비와 압박으로 대응했음에도 이강인은 개인 기술을 활용해 공을 빼앗기지 않고 전방까지 운반했다.
이강인이 공을 잘 소유한 덕분에, 한국은 2선에서 주도권을 쥐고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가나 수비들은 이강인의 돌파를 막기 위해 여러 차례 파울을 동원해야 할 수밖에 없었을 만큼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세트피스에서는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6분 절묘한 프리킥 슈팅과 후반 6분 오세훈의 헤딩 슈팅으로 연결된 크로스는 모두 골과 다름없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관중석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