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한 금은방에서 금전함을 철통수비하는 다람쥐 경비원. (ABC 뉴스 갈무리) © 뉴스1
광고 로드중
터키에서 금은방 계산대를 철통수비하는 다람쥐가 화제다.
10일(현지 시간) ABC 뉴스 등 외신은 터키의 한 금은방의 계산대를 지키는 다람쥐 사연을 소개했다.
기사에서 공개된 영상 속 다람쥐는 외부인이 금은방 금전함에서 돈을 꺼내려 하자 이를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광고 로드중
금은방 주인 메멧 욱셀은 “메모칸(다람쥐 이름)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손에 피가 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모칸이 선뜻 금전함을 내어주는 사람이 딱 한 명이 있다. 바로 금은방 주인 욱셀이다.
메모칸은 욱셀이 금전함에서 돈을 꺼낼 때에는 어떤 공격도 취하지 않는다.
욱셀은 “3개월 전 죽은 어미 옆에 있는 메모칸과 그 형제들을 발견하고 구조했다”며 “다친 메모칸을 정성 들여 치료한 뒤 함께 금은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욱셀은 “우연인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금전함을 지키더라”라며 “메모칸은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모칸은 어느새 금은방의 마스코트가 됐지만 욱셀은 “메모칸의 다리 부상이 전부 회복되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