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꺾고 덴버에 4전 전승 90년대 초반 ‘바클리 시대’ 소환 창단 53년 만에 첫 우승 기대감도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가 1990년대 초반 팀 레전드 찰스 바클리가 이끌던 전성시대를 다시 소환하고 있다.
피닉스는 1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가 버틴 덴버를 125-118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1승 21패로 2위에 올라 11년 만에 PO에 진출한 피닉스는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물리친 데 이어 덴버도 격침시키며 상승세다.
이날 피닉스의 36세 고참 크리스 폴이 37득점 7어시스트, 에이스 데빈 부커가 3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