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전망대서울스카이에서 본 송파지역 아파트 모습. 2021.6.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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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간 연평균 58만명이 서울을 떠나고, 48만명이 서울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만명 정도의 인구 감소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서울을 떠나 이사한 지역으로는 고양시가 1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양주·김포·성남·용인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이용해 서울 시민의 전입·천출 양상을 파악, 10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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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서울 인구 중 57만5000명이 타시도로 떠났다. 37만5000명은 경기도, 4만명은 인천광역시, 2만명은 강원도로 이동했다.
경기도로 떠난 서울 시민 중 고양시가 4만3000명(11.6%)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시 3만명(7.9%), 김포시 2만9000명(7.8%), 성남시 2만9000명(7.8%), 용인시 2만6000명(6.9%)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연령대는 전통적으로 30대가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20대가 30대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서울을 떠나는 이유로는 주택이 31.4%로 가장 높고 가족(27.1%), 직업(23.2%), 기타(15%), 교육(3.3%) 순이었다. 기타는 건강, 교통, 문화·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이유를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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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전입하는 주요 사유로는 직업이 30.8%로 가장 높았다. 주택(24%), 가족(24%), 기타(13.5%), 교육(7.7%)이 뒤를 이었다.
지난 11년간 서울시 내부 이동은 연평균 158만3000만명으로 자치구 내 이동은 98만4000명(62.1%), 자치구간 이동은 59만9000명(37.9%) 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강동·은평·중랑구 시민은 현재 살고 있는 자치구로, 동작·강북·서대문구 시민은 인접 자치구로 이동이 많았다.
이동 사유로는 주택이 88만명(55.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가족 26만8000명(16.9%), 기타 24만4000명(15.4%), 직업 15만2000명(9.6%), 교육 4만명(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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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 11년간 서울 시민의 전출입 분석을 통해 서울 시민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 결과가 향후 서울시 개발과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