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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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뽑힐 경우 ‘합당’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9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우리당의 이준석 후보에 대한 평가는 ‘진정성이 1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 후보를 불신했다.
그는 “(합당이라는 것은) 서로 성질을 달리하고 지지 기반을 달리하고 그런 두 세력 간에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며 “국민의당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태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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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이 후보가 방송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전력의 99.9%로 굳이 비교하자면 소 값은 후하게 쳐드리겠다. 하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은 한 푼도 쳐드릴 수 없다”고 한 발언을 말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런 까닭에 이준석 후보가 대표 자리를 궤차면 양당간 합당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부동산 문제를 털고 가기 위해 “오늘 오후 국민의당을 포함해서 비교섭단체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전수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면서 감사원 의뢰를 생각하고 있다는 국민의당 태도를 “국민들에 대한 조롱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즉 “감사원 직무 범위에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한 권한이 없는 것을 뻔히 알고도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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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