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으나,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미국 위스콘신주 교통부 갈무리) © 뉴스1
멀쩡하게 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1m 아래로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8일(현지시간) 텍사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고가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세단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공중에서 회전하며 추락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 켈시 브리아나 골드(27)는 추락 이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911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1시간 30분 가량 차 안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광고 로드중
지난 2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으나,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미국 위스콘신주 교통부 갈무리) © 뉴스1
그의 차량 전면과 측면은 크게 파손됐고, 앞 유리는 산산조각이 나 차량 내부가 훤히 보였다. 당시 골드는 의식은 있었고, 가벼운 상처만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구조대가 오고 있다. 그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골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경찰은 골드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골드는 “길을 잘못 들었다”면서 “나는 길치라서 항상 스마트폰을 보고 길을 찾는다”고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