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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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다 결국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한 애도 물결이 동해를 건너 일본까지 이어지고 있다.
췌장암 투병 중이던 유 감독은 7일 오전 7시께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유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J리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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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많은 J리그 팬들이 여전히 유 감독을 기억하고 있다”며 “유 감독은 J리그에서 113경기 44골을 기록했고, 요코하마에서 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그를 더 볼 수 없다는 건 너무도 아쉬운 일”이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요코하마 팬들은 2019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유상철 감독 힘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었고, 유 감독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경기장에서 유 감독의 응원가를 부르며 쾌유를 빌기도 했다.
영국 매체들도 유 감독의 영면 소식을 전했다.
‘미러’는 “2002 월드컵의 영웅이자 거스 히딩크 감독(네덜란드)과 함께 세계를 놀라게 했던 유상철이 세상을 떠났다”며 “한국 축구에는 너무도 슬픈 날”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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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