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무릎 수술 받은 최지만, 왼쪽 사타구니 염좌 진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5일(한국시간) 최지만을 IL에 등재했다. 최지만의 IL 등재 날짜는 4일로 소급 적용된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 나선 최지만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상은 뉴욕 양키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르는 도중 발생했다.
최지만은 지난 1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다가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3일 양키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내야안타를 쳤는데, 이때 1루로 뛰어가다 통증이 더 심해졌다.
그는 “아직 날씨가 추워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며 “오른쪽 무릎이 완벽하지 않아 왼쪽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무릎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 오른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5월 17일 복귀한 최지만은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활약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오른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사타구니 부상을 불러온 것 같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열흘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