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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대기·사전답사까지…금은방 강도 30대 부부

입력 | 2021-05-25 10:48:0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금은방 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려한 3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평택 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 씨(30대)를 구속하고, 공범인 아내 B 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경 평택시 안중읍의 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업주 C 씨(58·여)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C 씨가 자신의 팔을 붙잡고 ‘강도야’라고 외치는 등 저항하자 주먹으로 C 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후 근처에 차를 세워둔 채 대기하고 있던 B 씨와 함께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추적한 끝에 22일 오전 7시경 부산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 씨 부부를 검거했다.

A 씨 부부는 여성이 혼자 일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사전 답사를 했으며, 대포폰과 렌트카 등을 준비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를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다른 금은방을 상대로도 범행을 계획했던 것을 확인하고, 이 밖에 여죄가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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