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80세 아시아계 남성…스마트워치 빼앗겨
광고 로드중
미 노던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폭행·강도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 NBC에 따르면 노던캘리포니아 샌린드로 경찰 당국은 전날인 12일 아시아계 남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각각 11세와 17세 남자 청소년 두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샌린드로에서 발생한 80세 아시아계 남성 상대 폭행·강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당시 용의자들은 피해 남성을 밀어 넘어뜨리고 스마트워치를 빼앗았다.
광고 로드중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 중 11세 소년은 지난 10일 오클랜드에서 탈취된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고 한다. 아직 이번 폭행 사건에 인종적 동기가 작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당국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두 청소년을 체포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이후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지난 3월엔 아시아계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