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걸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500명 이하)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35명이다. 홍 총리대행은 “이와 별도로 7월에 새로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도 검토 중”이라며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시범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6월 말까지 계획대로 1300만 명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개편안에 어떻게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과 완화 수위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이다. 방역 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500명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라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유행 상황이 개선되면 언제든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거리 두기 단계와 별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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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기자 asap@donga.com
최예나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