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與 회동,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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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해 “이제는 조금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우리가 야당일 때, 그 당시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도 바꾸자고 하면 우리가 반대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그다음 정부가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금 정도가 적격이다. 여야 어느 쪽이든 조금 더 지나서 대선이 가까워오면 유불리 판단을 할 것”이라며 “대선이 한 1년 정도 남은 시점이고 누구도 장담을 못 하는 지금 국회가 대승적으로 합의를 해봐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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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와 관련한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임명하자는 쪽과 임명을 다 해서는 안 되지 않나 하는 의견들이 분분하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마지막 날인 14일 민주당 지도부와 차담회를 가지면서 임명을 밀어붙인다는 야당 측 지적에는 “(임명) 강행 의지라기보다는 대통령 입장에서 수장 공백이 계속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며 “3명의 장관 다음 국무총리의 국회 인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도 예정됐다”고 반박했다.
세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전망에 대해선 “저는 개인적으로는 셋 다 가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라고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다”면서도 “임 후보자 같은 경우에 여성 (장관) 후보자를 찾기가 참 어렵다.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라도 좀 임명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