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5시4분쯤 빗썸의 비트코인 차트 표기가 중단됐다. (빗썸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11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쯤 빗썸에서 암호화폐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빗썸은 사고 직후인 5시14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접속 및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거래는 약 35분 후인 5시51분쯤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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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빗썸은 지난 5일과 7일에도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매매 주문 시 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난 적 있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량이 늘어나다 보니 거래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며 “차트 표기에도 오류가 있었지만 거래는 중단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오전 10시쯤 화면상 암호화폐 시세 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거래에 차질이 생겼다.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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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관계자는 “거래가 일시적으로 몰려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사고 인지 이후 거래를 중단시키고 긴급 서버 점검에 나섰다. 사고 발생 이후부터 거래 중단 전까지 영향을 받은 분들은 고객 상황별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