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폭행 가해자 기승호 '선수 제명'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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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장재석(30)이 폭행 피해로 인한 안와골절 진단 이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장재석은 전날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안와골절에 따른 수술을 받았다. 3시간가량 걸린 대수술이었다.
처음 알려진 것보다 다친 부위가 넓고, 정도가 심한 분쇄골절로 판과 핀을 고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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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초반 훈련이 웨이트트레이닝과 재활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수술 회복이 수월하게 이뤄진다면 7월 초 훈련 재개 시점에는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말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 승선은 불가능해졌다. 빠른 회복으로 대회시기에 정상 움직임이 가능해도 사전 소집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장재석은 지난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후, 이뤄진 구단 회식 자리에서 기승호에게 맞아 눈 주위를 크게 다쳤다.
KBL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재정위원회를 통해 기승호를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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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을 포함한 피해 선수 4명에 대해 심리 치료를 지원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선수들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