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칼라시니코프(AK-47) 돌격 소총만큼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티아나 골리코바 부총리와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1947년 옛 소련의 군사공학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만든 AK-47 소총은 구조가 간단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하면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한다.
앞서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사용 승인했다. 라이트 백신은 기존 2회 접종해야 하는 스푸트니크V의 가벼운 버전이다. 단일 요소로 구성되며, 단 한 번의 예방 접종만 필요하다.
광고 로드중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이 개발한 백신과 유사한 방식을 활용한다. 이들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사용한다.
지난해 8월 승인된 스푸트니크V 백신은 최종 3상 임상 시험을 마치기 전 승인을 낸 탓에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스푸트니크V의 3상 결과는 올해 2월에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 잡지 랜싯을 통해 공개됐다. 백신의 예방 효과는 91.6%로 안전성과 효능도 확인받았다.
백신 개발진은 작년 12월~올해 3월 사이 러시아 내 접종자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효능이 97.6%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된 라이트 백신 역시 3상 임상시험을 아직 마치지 못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