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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 없앤 ‘트레이’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1-04-30 14:27:00


30일 문재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모습. 간호사 앞에 이동식 트레이를 놓고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달 23일 1차 백신 접종 당시 주사기와 백신이 든 ‘트레이’는 칸막이 뒤편에 있었다. 간호사가 백신을 주사기에 옮기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을 했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을 한 지 38일 만에 2차 접종을 한 것이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이 5월 21일로 확정되면서 이날 접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모습. 간호사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위,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3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모습. 간호사 앞에 이동식 트레이를 놓고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아래).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1차 접종과 같은 이 보건소 황채윤 간호사가 이번 2차 접종도 담당했다. 황 간호사는 지난 1차 접종 이후 일부 네티즌의 ‘백신 바꿔치기’ 의혹으로 공세에 시달렸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모습시 등장한 이동식 트레이.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황 간호사는 ‘이동식 트레이’ 위에 놓여진 백신과 주사기로 접종을 실시했다. 지난 접종 때는 이 ‘이동식 트레이’는 기자들이 볼 수 있는 곳에는 없었다. 또 백신을 주사기에 옮긴 뒤 칸막이 뒤에서 약병을 두는 과정이 논란이 됐다.


1차 백신 접종 당시 주사기와 백신이 든 ‘트레이’는 칸막이 뒤편에 있었다. 간호사가 백신을 주사기에 옮기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시 논란이 됐던 영상. 간호사가 백신을 주사기에 옮긴 뒤 남은 백신을 놔두기 위해 칸막이 뒤로 이동한 모습.


지난달 23일 1차 접종 당시 ‘트레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주사기 모습. 문 대통령이 접종 전 준비된 모습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 대통령은 이날 간호사에게 “주사를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간호사는 “저희 팀들이 다 고생했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접종 후 15분간 관찰 뒤 보건소를 떠났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