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강은미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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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6일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사면은 대한민국이 기득권세력의 특권 공화국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통합’을 이유로 사면을 주장하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징역형에, 벌금에, 추징금을 내야 할 정도로 큰 범죄를 저질렀냐’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마저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 새누리당’으로 역행하는 것은 그들의 선택이지만,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을 부정하는 법치 부정과 국민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쿠데타적 발상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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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만약 문재인 정부가 이들을 사면한다면 촛불 정신을 배신하는 공식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