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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SNL 호스트로 발탁돼, 트럼프처럼 대선까지 출마하나

입력 | 2021-04-25 14:23:00


머스크의 출연 사실을 알리는 트위터 -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단순한 억만장자에 불과했으나 ‘어프렌티스’라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며 “너는 해고됐어(You are fired)”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이로 인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은 그는 정계에 데뷔했고, 결국 백악관 입성까지 성공했다.

요즘 가장 핫한 유명인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NBC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호스트로 발탁됐다.

머스크는 5월 8일 SNL의 진행자로 나선다. 게스트는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다.

마일리 사이러스 Splash News © News1


이 같은 뉴스는 24일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직후 나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NBC도 SNL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머스크가 예능프로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코미디언 조 로건이 진행하는 코미디쇼에 출연,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등 여러 차례 쇼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출연했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계인사가 SNL 호스트를 맡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드문 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199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스티브 포브스가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SNL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5년 SNL 호스트를 맡았었다. 그 역시 당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상태였다.

WSJ은 이같은 사실을 소개하며 머스크가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말란 법도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