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비치된 소화기로 유리창 등 파손 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현행범 체포 마약 투약 의심…모발 체취 등으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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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나체 상태로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40분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나체 상태로 호텔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휘둘러 12층과 15층의 대형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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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유리창에 손이 베였으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등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열이 있어 병원으로 이동한 상태”라며 “향후 모발 체취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