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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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hy’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사명 변경은 1969년 창립 이래 최초다. hy는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기존 식음료 영역에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유통 전문 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화해 ‘100년 기업’을 위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사명이 고객에게 널리 알려진 만큼 사명 변경에 따른 인지도 저하 우려도 있었지만 한국야쿠르트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판단했다. 파괴적 혁신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새로워진 ‘hy’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자사 핵심역량인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타사와 전략적 제휴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새로워진 코코 보급’ 및 ‘저녁배송 확대’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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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신규 CI 각각의 색깔은 라이프와 헬스, 푸드, 프로바이오틱스를 의미한다. 활력 넘치는 바이탈 사인과 바이오 리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hy는 새로운 CI를 중심으로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통합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hy 제공
사명 변경과 함께 바뀐 CI도 공개했다. 신규 로고는 활력 넘치는 바이탈 사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4가지 컬러는 각각 라이프와 헬스, 푸드, 프로바이오틱스를 상징하며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확장된 건강의 의미를 형상화했다.
상단부터 2021년, 2015년, 1996년.
한편 hy CI 변천사를 살펴보면 첫 CI 변화는 1996년 ‘함께하는 활력사회’라는 기업 이념을 담아 고객, 회사, 사회가 나무를 형성해 도약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후 2015년 창립 46주년을 맞아 ‘고객의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일’에 대한 의지를 담은 CI도 선보인 바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