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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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0일, 자신이 국민의힘을 나오자마자 ‘아사리판’이라는 등 날선 비판을 가한 것에 그렇게 당부했는데 구태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선 국민의당과 합당’을 외친 주호영 원내대표를 들었다.
◇ 주호영은 안철수 시장 만들려던 사람…자강하라 그렇게 말했는데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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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그렇게 강조했는데 주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을 외치고 나섰다며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으로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또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어 “윤석열 지지율이 높으니까 자기들이 윤석열만 입당시키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선 국민의 마음을 끌 수가 없다”고 한 뒤 “야당은 여당의 잘못을 먹고 사는 것으로 여당이 잘하면 야당은 영원히 기회가 없다”면서 이를 모르고 사람에 얹혀, 편안히 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 김병준은 ‘안 봐준다’는 불만, 장제원은 ‘홍준표 부하’이기에 비난을…짖고 싶다면 짖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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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욕에 찬 기술자’라고 한 장제원 의원의 경우는 “홍준표 의원 꼬붕이니까 (그렇다)”며 “난 상대도 안 한다. 지가 짖고 싶으면 짖으라지”라고 밀쳐 놓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