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경찰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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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과 이자를 제때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조폭 A씨 등 20대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조폭 1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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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B씨가 “돈을 제때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B씨는 이들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았는데도, A씨 등은 정해진 날짜에 돈을 주지 않았다면서 고금리 이자를 매겨 B씨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B씨의 주거지는 물론 직장까지 찾아가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B씨의 2500만원 상당 승용차까지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그동안 A씨 등의 노골적인 협박에 겁이 나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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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B씨에 대한 보호 조치 뒤 A씨 등을 모두 붙잡았다”며 “서민을 괴롭히는 조폭 범죄는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