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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美 파상 압박에 반격하는 3가지 무기…최종 승자는 중국”

입력 | 2021-04-10 15:06:00

© News1


미국 상원이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략적 경쟁법’을 발의했다. 중국은 미국의 공세를 반격할 ‘3개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중 경쟁의 최종 승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9일 사설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전략적 경쟁법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군사적 투자를 우선으로 하고, 대만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있어 핵심 요소로 규정하고 파트너십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법이 청신호를 얻을 정치적 여건이 부족하지 않다며 만약 법이 통과되면 미국은 정치적 지향성을 강화에 중국을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매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책을 이어받아 중국 봉쇄를 체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과 협력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동맹국과 연대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서방 전체에 철의 장막을 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어떤 나라를 향해 발포하거나 어떤 정권도 전복시키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발전을 실현하고 빈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몇몇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미국은 정치체제가 다르고 단기간 내에 미국과 힘의 격차를 좁혔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에 대한 억제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중국은 미국의 공세에 맞설 3가지 무기로 Δ중국의 잠재력 Δ세계 각국과 경제협력 Δ전략적 안전성 등을 꼽았다.

중국이 지난 수년간 발전해 온 이유는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았기 때문으로, 중국의 잠재력은 아직 발휘되지 못했고, 양국 사이의 힘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계속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사업 파트너들은 전세계에 있으며, 미국의 유럽연합(EU)을 설득해 중국의 인권을 공격할 수는 있지만 중국과 유럽의 경제협력에는 타격을 줄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서방 국가들과 진정한 반중동맹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은 이 어려움을 더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무역 전쟁 이후 중국은 미국과 대결에서 항상 냉정하게 대처했다며 중국은 후퇴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균형 잡힌 전략 구조가 중국의 전략적 안정성을 형성한다며 미국은 단거리 승부에서 중국을 이기고 싶어하지만 중국은 마라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이 대회를 연장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고 최종 우승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