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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민주당이 또다시 ‘호남당’으로 전락할 지경에 몰린 수준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전국 21개 선거구 중 4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패했다. 승리한 4곳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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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수와 울산 남구청장 등 영남 지역에서 패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충북 보은군 시도의회 의원 선거, 경기 파주시·충남 예산군 구시군의회 의원 선거 등에서도 민주당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 것은 뼈아프다. 서울 25개구와 부산 16개구에서 어느 한 곳도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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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총선이었다면 서울 지역구(49곳)와 부산 지역구(18곳)을 합해 67대 0의 처참한 성적표가 나왔을 수준이다.
여기에 서울시의회 및 구의회 의원 선거에서의 패배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서울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구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이종환 국민의힘 후보가 50.78%의 득표율로 김승식 민주당 후보(49.21%)를 꺾었다.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차인영 국민의힘 후보(59.12%)가, 송파구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김순애 국민의힘 후보(62.96%)가 당선됐다.
차기 대선을 불과 11개월 앞두고 돌아선 민심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특히 20·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서울 표심을 잡지 못하면 대선 승리도 어려울 뿐더러 내년에 예정된 지방선거도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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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울 지역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전패한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민심이 많이 떠났다”며 “전통적 지지자였던 20·30 세대가 돌아섰다는 건 민주당에 치명적”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