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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오전 11시 투표율 12.2%…강남3구 투표율 높아

입력 | 2021-04-07 11:11:00

2021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2.2%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 지역 투표율이 서울 전체 평균 투표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136만2170명 중 148만28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4%)은 포함되지 않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107만3415명이 투표해 1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34만1159명이 한 표를 행사해 11.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모든 구가 두자릿수 투표율을 넘어섰다. 특히 서초구(15.4%)와 강남구(14.9%), 중구(13.7%), 송파구(13.5%) 등의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반면 구로구(10.7%)와 은평구(11.4%), 종로구·관악구(11.6%)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각종 부동산 규제와 종합부동산세·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8.7%, 17.2%로 집계됐다.

서울시 자치구별 투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