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B)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뉴욕 양키스와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던 토론토는 3승 1패를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관중 100% 입장을 발표했던 텍사스는 이날 3만8238명이 운집한 가운데 망신을 당했다. 텍사스 마운드는 안타(7개)보다 많은 4사구(8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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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건 토론토의 마운드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류현진 외에는 신뢰할만한 투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4경기에서 10실점만 기록했다. 그중 3경기는 2실점 이하로 버텼다. 팀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한 스티븐 마츠는 6⅓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막았다. 피안타는 2개뿐이었다.
마츠는 토론토 시즌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후 선발투수가 5이닝 이상 소화한 것도 이전까지 류현진(2일 양키스전 5⅓이닝)뿐이었다.
한편,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야구가 정치에 휘둘리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날 예정된 텍사스 홈 개막전 시구를 보이콧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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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