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서울 동대문구 장안벚꽃길.(동대문구청 제공) 2018.4.3/뉴스1
서울 동대문구는 중랑천 장안벚꽃길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대신 유튜브에 현장 영상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대신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11일 장안벚꽃길 군자교~겸재교 구간에 포토존을 설치한다.
장평교~장안교 900m 구간에는 야외 갤러리를 만들어 관내 사진동호회 작품을 전시한다. 구간마다 청사초롱길, LED조명을 설치해 오후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주민들이 비대면으로 봄꽃을 볼 수 있도록 현장 영상을 동대문구청 유튜브에 공개한다.
주민들이 찍은 장안벚꽃길 사진을 대상으로 공모전도 진행한다. 다음 달 12~25일 동대문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사진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단 심사를 거쳐 선정한 60명에게 야외갤러리 전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봄꽃을 볼 수 있도록 소소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산책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