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두바이세계박람회 개최 전폭 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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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순방국들에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는 미국 등 서방국이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높아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목소리를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외교부는 왕이 위원이 2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외교) 장관과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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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알 나흐얀 장관은 “중국의 두바이세계박람회 참여에 적극적인 찬사를 보낸다”면서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둘러싸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왕 위원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UAE는 중국 국영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첫 해외국가가 됐다.
UAE의 ‘그룹42’은 중국 시노팜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UAE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생산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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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양측은 UAE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을 위한 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마련하는데 합의를 이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