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봉송을 앞두고 유명인들의 주자 사퇴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성화봉송 첫 주자 중 한명이었던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주장 사와 호마레가 주최측에 행사 불참을 통보했다.
미드필더인 사와는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렇게 주자들의 사퇴가 이어진 건 주최측이 일정을 너무 늦게 통보해서라는 지적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 행사 1개월 전인 2월25일 유명인사 주자들에게 일정을 통보했다.
그러나 유명인사들은 한달 뒤 스케줄까지 꽉 차 있었다. 조직위 측은 이와 관련해 “스케줄을 잡을 수 없었던 사람이 많다”며 사죄했다.
후쿠시마현에선 유명 록밴드 ‘TOKIO’가 성화봉송을 포기했고, 배우 구보타 마사타카가, 구마모토현에선 스모선수 쇼다이 나오야가, 오키나와현에서는 배우 다마시로 티나 등이 성화봉송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