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 모이니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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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을 지낸 고(故)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의 딸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BC7 지역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계로 알려진 마리아 하(25)는 지난 14일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다.
하 씨는 “누군가 나를 쳐다본다는게 느껴져 나도 쳐다봤더니 한 여성이 내 눈을 주시하며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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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모이니핸으로부터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은 하 씨는 근처에 있던 자신의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남편은 곧바로 택시를 잡아탄 모이니핸을 향해 “다시 한 번 말해보라”고 요구한 뒤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모이니핸은 택시에 탄 채로 “그 곳(중국)에서 온 것 맞지 않느냐”며 “망할 공산당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고 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모이니핸은 택시를 먼저 잡는 문제에서 시작된 다툼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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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니핸은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스스로를 “아시아에서 언론인 겸 연구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특히 티베트와 중국, 네팔, 태국, 인도가 전문 분야”라고 소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