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1.3.18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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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가 철회한 사례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7일까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가 철회한 사람이 강원 대구 울산 전북 충남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만 12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나머지 12곳은 집계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제외됐다.
지자체마다 편차는 있지만 강원 등 5곳에서 접종 동의를 했다가 철회한 비율은 평균 3%였다. 가장 낮은 곳은 0.9%의 강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4.5%의 충남이었다. 전국 1분기(1~3월) 백신 접종 대상자 수인 79만4500여 명의 3%는 2만3800여 명에 해당한다. 동의를 철회한 이유는 대부분 ‘몸이 안 좋음(건강)’과 ‘(단순)변심’이었으며, ‘퇴사’ ‘임신’ ‘입대’ 등은 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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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