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싱가포르로 출국 방침 DH 브랜드 가치 높이기 나서 “통일성 높이는 작업부터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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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사진)이 이달 중 싱가포르로 출국해 아시아 배달앱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김 의장은 딜리버리히어로(DH)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1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과 DH가 세우는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 대표를 맡는다. 우아DH아시아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 국가의 배달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 의장은 우아DH아시아의 배달앱 브랜드를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달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DH가 보유한 브랜드들이 정리가 안 돼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고도화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DH가 보유한 동남아 지역 ‘푸드판다’, 중동 ‘탈라바트’ 등 20여 개 브랜드는 국가별 색채는 강하지만, DH만의 특징은 옅은 편이다. 김 의장은 “배달의민족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브랜드와 디자인을 섞어 인격체처럼 보이도록 하겠다. 한국에서의 성공 방식을 해외에도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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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