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그리너리’ 제시 소비 회복으로 화장품 판매 증가 추세 신진 브랜드 ‘라운드랩·아비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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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오는 8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그리너리(Greenery)’가 올해 봄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그리너리는 ‘그린(Green)’에서 파생된 단어다. 컬러 뿐 아니라 파릇파릇한 자연, 생명력, 성장, 새로운 시작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다. 지난 2017년에는 컬러 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하기도 했다.
봄과 함께 시작된 이번 세일에선 대표 카테고리인 기초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침체를 겪었던 화장품 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회복 전망과 함께 소비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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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생 상품군인 ‘패드’는 매출액 3배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화장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묽은 제형 토너(스킨)는 주로 화장솜에 적셔 사용하는데 이를 간편하게 만든 것이 패드라고 설명했다. 피부결 정돈과 잔여 노폐물 제거,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고 사용법도 간편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진 중소기업 브랜드로 관심 받고 있는 라운드랩과 아비브는 전체 매출액 기준 인기 브랜드 톱5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더마토리와 아누아 등 입점 1년 안팎의 신규 브랜드도 유수 대형 브랜드와 견줄 만한 히트 상품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CJ올리브영 측은 전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피부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올해 봄 화장품 시장과 소비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절의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올영세일을 통해 시즌 트렌드를 가장 빨리 실속 있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