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기대보다 불안이 더 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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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를 바라지 않는다는 일본인이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둘러싼 의견을 묻자 “감염 확산 우려가 있으니 개최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해 개최하길 바란다”는 40%였다. “답할 수 없다”가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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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의 관객 수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관객 수 제한을 묻는 질문에 “관객을 최소한으로 억제해 개최”가 47%였다. “관객을 수용하지 말고 개최”가 44%로 뒤를 이었다. “가능한 많은 관객을 수용해 개최”는 8%에 불과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불안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89%에 달했다. “코로나19 대책 강화에 따른 문제(38%)”,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 미비(37%)”가 뒤를 이었다.
다만 올림픽 개최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관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크게”와 “다소” 등 “관심이 있다”가 70%였다. “별로”와 “전혀” 등 “관심이 없다”는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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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도쿄(東京)도와 오사카(大阪)부 등 10개 광역지방자치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시기에 실시됐다. 지난달 26일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 등 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조기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지역의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판단할 방침이다. 다만 수도권은 2주 연장 요청을 조정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은 3일 보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