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친 상황은 아쉬움이 남는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올해도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먼저 타자로 실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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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3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과 비슷했다. 오타니의 안타, 트라웃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푸홀스가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날려 2루 주자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타점 3루타까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은 4회말 무사 만루였다. 에인절스가 4회초에 4점을 허용하며 팽팽히 맞선 상황이었다.
오타니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될 기회에서 타이론 게레로의 공을 힘껏 때렸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숨을 돌린 게레로는 이후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에인절스와 화이트삭스는 5회말까지 진행한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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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