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에듀는 지난 16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함께 디지털역량강화 강사 300명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공짜로 돈을 준다는 사실이 생소했지만,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이라는 제도를 한 번씩은 경험했다. 재난지원금은 다양한 형태로 지급될 수 있지만, 지역화폐 형태가 돈을 돌게 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원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역화폐의 개념은 아직 생소하다. 어떻게 지급받고, 사용하는지 몰라 당황하기 십상이다. 특히 디지털역량이 부족한 고령층은 더 큰 문제를 겪는다. 또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소상공인 중에도 사용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날 교육에는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지역화폐팀 윤준섭팀장이 강사로 나섰다. 임 전 원장은 성남시 지역화폐를 만들 때부터 함께 한 전문가로 지역화폐의 개념과 사용법을 설명하고, 소상공인이 가맹점에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안내했다.
한편, 디지털역량교육은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향상이라는 목적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에서는 ㈜프로보에듀가 스마트폰 사용법과 같은 기초부터 유튜버 되기, 전자상거래, 코딩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