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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미국에서 비행 중 기체 파편이 떨어지는 사고를 일으킨 보잉 777 기종의 운항을 중지했다.
미국이 같은 종류의 엔진을 장착한 여객기에 대한 추가 점검을 하기로 했고, 일본은 같은 엔진을 장착한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 데 따른 조치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미국 규제당국이 검사 절차를 확정할 때까지 프랫 앤드 휘트니의 ‘PW4000’ 엔진을 사용하는 777-200과 777-300의 운항을 중단할 것을 항공사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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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항공사들이 오래되고 효율이 낮은 해당 기종을 단계적으로 감축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77-200과 같은 계열의 여객기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화된 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초 조사 결과 엔진 날개 2개가 파손됐고, 다른 날개도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같은 날 24대의 항공기를 항공 계획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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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16대를 보유, 10대가 운항을 하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 6대도 자진해서 운항을 금지했다.
9대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보잉사 및 당국과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항공(JAL)과 ANA홀딩스에 프랫 앤드 휘트니의 ‘PW4000’ 엔진을 사용하는 보잉 777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JAL이 13대, ANA가 19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사용이 줄어들었으며 JAL은 내년 3월에 이들의 운행을 중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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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엔진 문제가 발생한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지난 20일 승객 231명을 태우고 콜로라도 덴버국제공항에서 이륙한 후 오른쪽 엔진에 불이 붙어 덴버 공항으로 회항했다.
여객기에서 떨어진 기체 파편은 주택가로 떨어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