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면담… 金 “분위기 좋았다” 대검 “공수처 운영에 적극 협력”
(왼쪽부터)김진욱 처장, 윤석열 총장
김 처장은 이날 윤 총장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사건 이첩 규정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저희가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 돼야 인선이 다 끝날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점과, 서로 협력을 잘하기로 원론적인 말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윤 총장과) 다음 만남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실무적으로 채널을 가동해 앞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외국의 검찰 제도를 언급하며 수사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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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에 대해 “필요하면 공보를 해야겠지만 알리지 않고 (수사를) 할 수도 있다. 어떤 사건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처장은 윤 총장을 접견하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사의 밀행성 때문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