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낮 12시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중학생들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도소방본부 제공) 2021.2.2.©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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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에서 일어난 ‘남양주FC 축구클럽 버스사고’ 관련 남양주시는 사망한 학생의 장례절차와 비용을 전면 지원하고, 중상자들에게도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낮 12시39분께 경남 산청군에서 남양주FC 축구클럽 학생 등 31명을 태운 버스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아 중학생 A군이 숨지고 나머지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진주지역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특히 B군은 뇌수술을 받는 등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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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사고 소식을 들은 직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경남으로 이동해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학부모들을 위로했다.
조 시장은 의료진들과 만나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 협의하고 시의 시민안전관 등 2명을 진주지역 병원에 상주시켜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조 시장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강구해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또한 경상자들은 구급차를 이용해 남양주 관내 병원으로 이송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남양주시민이 아닌 학생들의 경우 해당 지자체장에게 연락해 ‘의료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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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이날 오전 3시까지 진주와 산청을 오가며 의료진과 학부모들을 만난 뒤 남양주시로 복귀했다.
(남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