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모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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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0시17분쯤 광주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이 여성은 “남편으로부터 차안에서 번개탄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고 울먹였다.
119상황실은 즉시 특수구조대와 신가119안전센터 구급차를 현장 인근으로 출동시키고, 7번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회를 통해 구조자의 위치 반경을 3~5m까지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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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는 현장 응급조치 후 구조자를 인근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희준 119종합상황실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무사히 살릴 수 있었다”며 “극단적인 선택이나 조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실과 출동대간 유기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